이현중 11점 활약했지만…데이비슨대 NCAA 토너먼트 1R 1점 차 석패

  • 등록 2022-03-19 오후 3:12:57

    수정 2022-03-19 오후 3:12:57

이현중이 19일 열린 NCAA 남자농구 디비전1 64강 토너먼트에서 미시간주립대를 상대로 골대까지 진입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농구 기대주 이현중(22·데이비슨대)이 미국 대학농구 ‘3월의 광란’에 나섰으나 아쉽게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데이비슨대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의 본 세커스 웰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64강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미시간주립대에 73-74로 졌다.

첫 출전한 이현중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2턴오버를 기록했다.

이현중이 경기 종료 0.5초를 남기고 3점 슛을 꽂아 데이비슨대가 73-74로 따라붙었지만 남은 시간이 없었다.

이현중은 1985년 여자부 노스이스트 루이지애나대(4강) 이은정, 2009년 남자부 메릴랜드대(32강) 최진수(현대모비스)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3번째로 이 대회에 출전했으나 아쉽게 32강에 오르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이 대회 남자부에서 득점한 첫 한국인 선수가 됐다. 리바운드, 어시스트를 올린 한국 남자 선수도 이현중이 처음이다.

데이비슨대 3학년인 이현중은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올해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지명 후보로 거론된다.

한편 미국대학스포츠협회가 주최하는 전미 대학농구 선수권인 이 대회는 3월이면 미국의 스포츠 팬들을 대학 농구에 열광하게 만든다고 해서 ‘3월의 광란’이라고 불린다.

이현중이 출전한 이 경기는 지상파인 CBS 등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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