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국 15돌 맞은 tvN "NO.1 K콘텐츠 채널 공고히 할 것"

tvN 개국 15주년
시청률 7.4배, 디지털 조회수 176억뷰
10년 전보다 콘텐츠 제작비 5.7배 투자
“국내 넘어 글로벌로, NO.1 K콘텐츠 채널 공고히 할 것”
  • 등록 2021-10-11 오전 10:35:33

    수정 2021-10-12 오전 8:38:40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tvN이 개국 15주년을 맞았다. 2006년 10월 9일 종합엔터테인먼트채널을 표방하며 개국한 tvN은 방송 시장 후발 주자로 첫걸음을 뗐으나 15년이 지난 지금 미디어 업계를 리딩하는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강호성 CJ ENM 대표는 “지난 15년간 tvN은 공격적인 투자와 적극적인 크리에이터 지원을 통해 웰메이드 IP 양산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했다”라며 “고객의 취향을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콘텐츠 제작 형태를 다변화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고자 노력해왔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계속해서 tvN은 아낌없는 콘텐츠 투자와 크리에이터 지원을 통해 국내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경계를 허무는 ‘NO.1 K콘텐츠’ 채널로서의 경쟁력과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시청률 7.4배, 콘텐츠 판매액 241%...지속 성장

tvN은 시청률, 콘텐츠 판매액, 광고 실적 등 채널의 파워를 가늠할 수 있는 여러 부분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왔다. 먼저 연간 가구 평균 시청률의 경우, 2006년에 비해 2021년 6.5배 이상 성장했다. 업계에서 중요한 지표로 꼽히는 연간 2049 타깃 평균 시청률은 동기간 7.4배 이상 증가했다. 콘텐츠 판매액은 2016년에 비해 2021년에는 5년 만에 무려 241%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7년간의 방송 광고 매출에서도 tvN을 포함한 CJ ENM이 6%대의 평균 성장률을 나타내는 등 높은 콘텐츠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시청률 닐슨코리아 제공/전체플랫폼 기준)

뿐만 아니라 tvN은 올해 4월 한국갤럽이 직장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장인조사 2021’에서 압도적인 득표율로 ‘즐겨보는 TV방송채널’ 1위로 꼽혔으며, 같은 달 CJ ENM이 외부 전문 리서치 업체와 함께 진행한 BPI(브랜드 파워 인덱스) 조사에서는 2021년 상반기 기준 61개 채널 중 1위를 차지, 브랜드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인정 받았다.(한국 갤럽 조사 기준 만 25세~54세의 직장인)

◇제작비 상승 5.7배...공격적인 투자와 크리에이터 지원

tvN은 개국 초기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막돼먹은 영애씨’ ‘현장토크쇼 택시’ ‘롤러코스터’ 등 기존 문법을 파괴한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로 젊은 층의 취향을 사로잡으며 반향을 일으켰다.

2010년 초중반에는 ‘No.1 Trend Leader’, ‘즐거움의 시작’ 등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 ‘미생’ 등의 드라마와 ‘꽃보다’ 시리즈 ‘코미디빅리그’ ‘더 지니어스’ ‘삼시세끼’ 등 참신하고 트렌드를 앞서가는 콘텐츠를 대거 선보이며 엔터테인먼트 채널로 급부상했다.

이러한 성공의 배경에는 제작에 대한 투자와 크리에이터에 대한 인적, 물적 지원을 확대가 있었다. tvN은 10년 전인 2011년 대비 2021년에는 5.7배가 넘는 제작비를 투자하며 다양한 IP를 선보였다. 또한 지난 5월 비전 스트림 행사를 통해 향후 5년 간 5조원을 CJ ENM 콘텐츠 제작에 투자한다고 발표한 만큼 향후 tvN의 지속 성장이 주목되고 있다.

또한 개국 초기와 비교했을 때 10배 이상의 크리에이터 규모를 지니고 있는 tvN은 드라마와 예능, TV와 디지털의 경계를 넘나드는 등 창의적이고 장르적 다양성을 수용하는 유연한 제작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통해 나영석 신원호 정종연 등 스타 크리에이터의 전천후 활약이 가능해지고, 적극적인 외부 크리에이터 영입과 내부 크리에이터의 전략적인 육성을 거쳐 많은 히트 IP 크리에이터와 차세대 크리에이터들이 등장할 수 있었다.

◇프랜차이즈 IP와 편성, 디지털 전략으로 보는 도전정신

tvN은 2010년 후반부터는 ‘즐거움엔 끝이 없다’는 슬로건 아래 드라마 ‘시그널’ ‘도깨비’ ‘비밀의 숲’ ‘미스터 션샤인’ ‘호텔 델루나’ ‘사랑의 불시착’, 예능 ‘신서유기’ ‘윤식당’ ‘유 퀴즈 온 더 블럭’ ‘놀라운 토요일’ 등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콘텐츠를 쏟아냈고, ‘슬기로운 의사생활’ ‘응답하라’ 시리즈 ‘막돼먹은 영애씨’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신서유기’ ‘대탈출’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프랜차이즈 IP를 보유하고 있다.

tvN은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금요일 저녁을 프라임 시간대로 개척했으며(꽃보다 할배), 국내 최초 금토 드라마(응답하라 1994)와 주 1회 드라마(슬기로운 의사생활)라는 시청 패턴을 만들어냈다. ‘신서유기 외전: 삼시세끼-아이슬란드 간 세끼’로 문을 연 숏폼 예능은 5분 방송 후 풀 버전으로 온라인에서 시청할 수 있는 형태를 취하며 정형화된 편성 틀을 깼다. 실험적인 편성 전략은 MZ세대 취향을 만족시키고 제작환경을 개선하며 성공적으로 채널에 안착, 콘텐츠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tvN의 디지털 전략과 성과도 눈길을 끈다. 2015년 디지털로 유통한 최초의 콘텐츠 ‘신서유기’와 2019년 론칭한 최초 5분 편성물 ‘채널 십오야’ 시리즈로 신선함을 더하고, tvN 콘텐츠를 디지털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여러 채널을 운영하며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친근함과 편리함을 전하고 있다. tvN DRAMA 유튜브 공식 계정은 580만의 구독자, tvN 유튜브 공식 계정은 328만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팬들과의 활발히 소통 중이다. 특히 두 채널을 포함한 10개의 tvN 유튜브 계정 조회 수는 무려 176억 뷰를 넘어서며 K콘텐츠 리딩 채널다운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유튜브 2021년 9월 15일 기준 / 조회수 tvN DRARA, tvN D ENT, tvN, 채널십오야, 코미디빅리그,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인사이트, 놀라운 토요일, tvN sports, DTCU 채널 합산)

◇국내외서 작품성 인정받으며 K 콘텐츠 마중물 역할

tvN 콘텐츠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K 콘텐츠가 세계인의 관심과 애정을 받는데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 ‘응답하라 1994’는 2014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드라마부문에서 케이블드라마 최초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같은 해 ‘꽃보다 할배’가 비드라마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어 ‘삼시세끼’가 2015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시그널’은 2016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드라마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도깨비’는 2017 백상예술대상 방송부문 대상을 시작으로 수상 행진을 이어갔다. ‘비밀의 숲’과 ‘윤식당’은 2017 콘텐츠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상을 수상하고, ‘미스터 션샤인’은 2019 케이블TV 방송대상에서 VOD부문 대상과 작품상 2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대탈출’은 2020 백상예술대상에서 예술상을 받았다.

해외에서는 2014년 방송된 ‘미생’이 국제드라마페스티벌에서 해외작품 특별상을 받았고, 같은 해 방송된 ‘꽃보다 할배’가 미국 NBC를 비롯해 10여 국에서 리메이크되며 성공적인 예능 포맷 판매 사례로 꼽혔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국제 에미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비밀의 숲’은 뉴욕타임즈 국제 드라마 탑10에 선정되고, ‘빈센조’는 올해 4월 전 세계 넷플릭스 Most Popular TV Show 4위에 안착했다. ‘호텔 델루나’는 미국 Ranker 최고의 K-drama 2위로 꼽히며 미국판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사랑의 불시착’은 도쿄 DRAMA AWARDS 특별상 수상과 미국 Variety Best International TV Series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 ‘NO.1 K콘텐츠 채널, 즐거움엔 tvN’ 새 슬로건으로 또 한 번 도약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하는 tvN은 지난 9월 ‘NO.1 K콘텐츠 채널, 즐거움엔 tvN’으로 슬로건을 바꾸고 새로운 도약을 그린다. tvN DRAMA, tvN SHOW, tvN STORY로 패밀리 채널을 완성하고 국내와 플랫폼을 넘어 타깃 확장에 나선다. ‘지리산’, ‘슬기로운 산촌생활’ 등 드라마, 예능을 비롯해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중계와 같은 스포츠 등 강력한 IP 라인업을 토대로, OTT와 디지털을 통해 K콘텐츠를 접하는 해외 시청자들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K콘텐츠를 선도하는 채널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제현 CJ ENM IP운영본부장은 “2021년 대비 제작 투자를 늘려 NO.1 K콘텐츠 포트폴리오 개발에 나설 예정”이라며 “단막극을 포함해 올해 36편의 드라마를 편성한 데에 이어 2022년에도 올해 수준이나 그 이상으로 국내 방송사 중 가장 많은 드라마를 제작, 편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폭넓은 세대를 아우르는 드라마 예능 디지털오리지널 스포츠 교양 콘텐츠로 채널 IP 라인업을 지속 다변화하며, 편성 블럭을 단계별로 확장하고 채널 시청 층을 넓혀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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