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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MBC ‘복면가왕’이 미국과 유럽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 나간다.
지난 6월 27일(이하 현지시간) 첫 방송을 내보낸 독일판 복면가왕이 타겟(14-49세) 시청 점유율 20.7%, 시청자수 146만 명의 당일 압도적인 1위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독일판은 아시아와 미주에 이어 유럽에서 최초로 제작된 독일판 복면가왕은 독일 민영방송사 프로지벤(Pro Sieben)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었으며, 실시간 SMS와 인터넷 투표로 시청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총 6회 방영분 중 첫 회에 10명의 복면 가수가 등장했으며, 의상 한 벌 당 평균 15,000유로(약 2,000만원)의 비용을 들여 제작했다.
전 세계 40여 개국에 진출한 복면가왕은 독일 외에도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에서 제작이 확정되었으며, 금년 내 유럽 4-5개국에서 추가로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럽 외에도 호주, 멕시코에서도 제작이 확정됐다.
MBC 글로벌사업부 관계자는 “독일판 복면가왕의 대성공은 포맷 사업이 가장 까다로운 유럽 시장에서도 복면가왕의 포맷이 검증되었다는 의미”라며 “복면가왕의 성공은 더 빠르고 더 거대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즌 1의 사회자와 판정단도 시즌 2에서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 사회자는 가수 닉 캐넌이 맡았으며, 패널로는 한국계 배우 켄 정, 가수 로빈 시크, 방송인 제니 맥카시, 전 푸시캣돌스의 리드보컬 니콜 셰르징거가 출연해 객석과 함께 복면 가수의 정체를 추리한다.
시즌 1에서 매회 평균 1,000만명 이상의 시청자를 끌어당기며 흥행에 성공한 미국판 복면가왕은 지난 달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Critic’s Choice Real TV Awards)에서 경연 부문 수상으로 콘텐츠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