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 킬러웨일즈, 사할린 원정경기로 시즌 본격 출발

  • 등록 2018-09-05 오전 10:42:55

    수정 2018-09-05 오전 10:42:55

대명 킬러웨일즈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대명 킬러웨일즈가 시즌 첫 경기를 위해 6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유지노사할린스크로 출국한다.

대명은 7일 저녁 7시 30분(현지시간) 러시아 사할린의 팰리스 크리스털 아레나에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8-2019 개막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대명은 사할린을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첫 원정 상대였던 사할린에 스윕승을 거뒀고, 인천 홈에서는 1승 1패를 올려 시즌 전적 3승 1패를 기록했다. 대명은 리그 팀 중에서 유일하게 사할린에 승률에서 우위를 점하며 시즌을 마쳤다.

대명은 지난 시즌 세계 최고 리그로 불리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7년 동안 감독을 지냈던 케빈 콘스탄틴(58) 감독을 영입해 초반 리그에서 파란을 일으켰다.

이번에는 대명이 거물급 선수를 폭풍 영입하며 선수단에 변화를 꾀했다. 먼저 북미하키리그(NHL) LA 킹스에서 579경기를 뛰었던 공격수 알렉산더 프롤로프(36)를 영입, 리그의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또한 7시즌 동안 5번의 포인트왕과 평창 동계올림픽 국가대표를 경험한 외국인 귀화 선수 마이클 스위프트(31)와 평창올림픽 국가대표이자 아시아리그 2번의 우승을 경험한 마이크 테스트위드(31)까지 합류시켰다.

아울러 국가대표급 수비수 김혁(31)과 최시영(27)을 비롯해 ECHL에서 122경기에 출전해 92포인트를 올린 캐나다-일본 이중 국적 수비수 시몬 데니(27)를 영입해 수비진을 한층 더 강화시켰다.

팀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골리에 카자흐스탄 국가대표 출신으로 세계선수권 챔피언십에서 미국, 핀란드 등 강대국을 상대로 활약했던 알렉세이 이바노프(30)를 세우며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했다.

콘스탄틴 감독은 “지난 시즌은 이미 잊었고, 나는 항상 새로운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한다”며 “수비가 한층 더 두터워져 공격에서 큰 힘이 발휘될 것이다. 항상 우리가 준비했던 것을 보여주는 경기를 하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새로운 주장으로 팀을 이끌 수비수 김우영(30)은 “사할린은 스피드와 체격 면에서 위협이 되는 선수가 많은 팀”이라며 “연습한 대로 경기에 임하고, 차분하고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면 지난 시즌과 같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대명은 15일 오후 3시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서 오지 이글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홈 개막전을 펼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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