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유망주' 정재웅, 세계주니어 500m 금메달 질주

  • 등록 2018-03-10 오후 1:07:11

    수정 2018-03-10 오후 1:07:11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 정재웅.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 정재웅(한국체대)이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재웅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0m에서 34초6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기록은 지난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17-2018 ISU 주니어 월드컵 파이널 500m에서 자신이 작성한 한국 주니어 기록(34초83)을 0.17초 앞당긴 신기록이다.

25조 인코스에서 제프레이 로사넬리(이탈리아)와 레이스를 펼친 정재웅은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34초대를 기록했다. 은메달을 딴 일본의 이시카와 도라이(34초87)를 0.21초 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팀 추월 은메달리스트인 정재원(동북고)도 이 종목에 출전했지만 36초94의 기록으로 34위에 그쳤다.

남자 1500m에서는 평창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민석(성남시청)이 출전해 1분45초11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정재원은 1분45초55로 4위에 올랐다.

여자 500m에 출전한 김민조(고려대)가 38초65로 4위를 차지했다. 박지우(한국체대·39초55), 윤정민(한국체대·39초63), 박채은(39초80)은 나란히 14, 15, 16위에 그쳤다.

여자 1500m에 출전한 박지우는 1분58초99로 7위를 기록했다. 윤정민(1분 59초 96)과 박채은(2분 00초 89)은 각각 11위와 14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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