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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은 29일(한국시간) 발표된 ATP 투어 남자 단신 세계 랭킹에서 1472점을 획득, 지난 주 58위에서 2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정현은 하루 전 막을 내린 호주오픈에서 4강에 올라 랭킹포인트 720점을 추가했다. 이는 역대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 랭킹 기록이다. 종전 최고 순위는 2007년 US오픈 16강에 오른 이형택(42·은퇴)의 36위였다.
라파엘 나달(스페인·9760점)이 여전히 1위를 지켰고, 호주오픈 우승자 로저 페더러(스위스·9605점)는 2위를 유지했다. 준우승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가 6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아시아권 선수 중에선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27위를 기록, 정현에 두 계단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