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븐 제라드(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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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캡틴’ 스티븐 제라드가 현 소속팀인 미국 메이저리그 축구(MLS) LA 갤럭시와 이별한다.
LA 갤럭시는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라드는 다음 시즌 돌아오지 않는다. 계약이 만료돼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제라드는 “리버풀을 떠나 LA 갤럭시로 올 때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고 싶었다”며 “그 목표를 이루진 못했으나 플레이오프에 두 번 진출하는 등 우리가 세운 업적에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제라드는 만 36세로 적지 않은 나이다. 그러나 현역 생활을 더 이어갈 수도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그는 뉴캐슬(잉글랜드), 셀틱(스코틀랜드)과 협상을 해왔다. 제라드는 “축구 인생은 확실히 끝나지 않았다”면서 “그라운드에서 뛰거나 뛰지 않는 선택이 있다”고 말했다.
제라드는 1988년부터 2015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710경기를 소화했다. 이후 LA 갤럭시에 입단해 2년간 34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