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중앙대, 대학선수권 결승 맞대결

  • 등록 2016-05-19 오전 6:00:00

    수정 2016-05-19 오전 6:00:00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동국대와 중앙대가 제71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연세대와 원광대를 각각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18일 춘천 의암야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준결승전에서 동국대는 연세대를 6-2로 물리쳤다.

선취점은 연세대의 몫이었다. 연세대는 1회말 2사 2,3루에서 5번 조석환의 좌중간 2타점 적시타로 가볍게 2점을 선취, 앞서나갔다.

하지만 동국대는 2회초 무사 만루에서 7번 강인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 붙었고, 이어 8번 이승민과 9번 최지훈의 연속안타로 3-2로 역전에 성공하였다.

동국대는 3회에도 선두 4번 박창빈의 좌월 솔로 홈런과 이어진 1사 2루 찬스에서 7번 강인호의 적시타로 스코어를 5-2로 벌렸다.

동국대는 5회에도 2사 2루에서 강인호의 좌전안타로 1점을 추가하였고, 연세대에 더 이상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하였다.

강인호는 혼자 3타점을 올리며 공격에서 빛을 발하였고 1회 구원 등판한 박승수는 7과 2/3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이어진 준결승 두 번째 경기에서는 중앙대가 원광대에 12-2(7회콜드게임) 승을 거두고 역시 결승에 진출하였다.

중앙대는 1회 3안타와 사사구 1개, 상대실책을 묶어 3득점 하며 앞서나갔다. 중앙대는 2회에도 2사후 사사구 3개를 얻으며 만루찬스를 만들었고, 4번 박진우의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으로 7-0으로 앞서나갔다.

중앙대는 3회에도 2점을 추가하였고, 5회와 6회에도 각각 1점과 2점씩을 추가하며 스코어를 벌렸다.

원광대는 5회 1번 조병건의 좌전안타, 7회 장지웅의 희생플라이로 각각 1점씩 따라가긴 했으나 초반의 대량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콜드게임패를 당하고 말았다.

중앙대 선발 김동현은 5이닝을 5피안타 1실점(1자책)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이로써 동국대는 지난 2014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대회 우승을 노리게 되었고, 중앙대는 2008년 우승 이후 8년 만에 다시 정상에 도전하게 되었다.

동국대와 중앙대의 결승전은 19일 오전 11시 춘천 의암야구장에서 벌어진다.

한편 양팀의 결승전은 IPTV채널 IB스포츠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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