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연배우인 주원과 설리, 박세영이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게 됐다. 오는 31일 예정된 언론배급 시사회에는 참석하지만 영화에 대한 심층적인 이야기를 주고 받아 예비 관객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줄 수 있는 인터뷰 등은 소화하지 못한다.
저마다 이유가 있다. 일단 물리적인 시간 부족 문제다. 주원은 KBS2 월화 미니시리즈 ‘내일도 칸타빌레’ 촬영에 한창이라 홍보 활동을 병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배우들이 소화하는 인터뷰는 적어도 30개가 넘으니 최소 3일의 시간은 여유가 있어야 가능하다. 드라마 촬영 중에 영화 인터뷰 일정을 같이 짜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설리와 박세영은 보다 개인적인 문제로 인터뷰 홍보는 진행하지 않는 분위기다. 박세영은 전속계약 분쟁에 휘말려 있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상벌조정윤리위원회에 조정신청이 접수돼 있고 당분간 연예활동이 쉽지 않다. 때문에 박세영은 인터뷰는 물론 언론배급 시사회에도 참석하지 않는다.
누구보다 설리의 홍보 불참으로 ‘패션왕’에 대한 팬들의 기대는 아쉬움으로 변질되고 있는 분위기다. 걸그룹 에프엑스의 멤버로도 무대에서 보여준 모습이 적었던만큼 이번 영화 홍보 활동을 통해 그의 이야기에 귀기울일 팬들이 많았겠지만 스크린 속 설리의 모습을 보는 것에 만족해야 할 듯 보인다.
설리, 주원, 박세영과 함께 주연을 맡은 배우 안재현이 모든 홍보 활동에 참여하며 영화에 대한 ‘유일한 창구’가 될 전망이다. 내달 6일 개봉된다.
▶ 관련기사 ◀
☞ '亞투어' 이민호, 中광저우도 홀렸다..7000명 관객 '홀릭'
☞ '피노키오' 이종석·박신혜·김영광·이유비, "하모니를 기대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