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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남 진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 대강당에서 MBC 일일 사극 ‘구암 허준’(극본 최완규, 연출 김근홍)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타이틀롤의 김주혁을 비롯해 박진희, 백윤식, 남궁민, 박은빈, 김미숙, 이재용 정호빈 등이 자리했다. ‘허준’에 이어 ‘구암 허준’으로 또 한 번 허준을 집필하는 최완규 작가와 김근홍 PD도 함께했다.
‘구암 허준’은 숭고한 인간애와 불멸의 업적으로 추앙받고 있는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의 인생을 그린다. 드라마 ‘집념’(1975) 영화 ‘집념’(1976) 드라마 ‘동의보감’(1991) 드라마 ‘허준’(1999)에 이은 다섯 번째로 허준을 말하는 작품이다. 특히 1999년작 ‘허준’은 53%로 평균시청률(수도권 기준) 역대 3위를 차지했으며 일본·중국·대만·홍콩·루마니아·말레이시아·몽골·요르단 등 전 세계 14개국 이상에 수출될 만큼 큰 인기를 누렸다. ‘구암 허준’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이유다.
‘구암 허준’의 허준은 김주혁이 연기한다. 아버지 고 김무생이 1975년작 ‘집념’에서 허준을 연기한 바 있다. 아버지와 아들이 38년을 시간 차를 두고 허준을 연기하는 특별한 인연을 갖게 됐다. 김주혁은 “나중에 ‘허준’이 리메이크 된다면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허준’이 만들어지고 나한테 캐스팅 제의가 들어와 놀랐다. 게다가 돌아가신 아버지도 한 작품이다.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출연을 결정한 배경을 밝혔다.
120부작 ‘구암 허준’은 오는 18일 오후 8시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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