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 판소리 못하는게 없네"..지적장애인 '위탄' 열렸다

  • 등록 2013-02-04 오전 11:01:12

    수정 2013-02-04 오후 12:31:53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이 열리고있는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는 가수 인순이와 지적장애인들이 함께하는 감동의 합창이 울려 퍼졌다.

인순이가 ‘거위의 꿈’을 열창하자 콘서트홀을 가득 메운 스페셜올림픽 참가 각국선수단 1000여명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꿈’을 합창했다.

평창스페셜올림픽조직위원회와 MBC가 마련한 ‘MBC 나눔스페셜 위대한 탄생’프로그램이었다.

이번 스페셜오디션은 각국 선수단과 전국의 지적장애인관련 단체의 추천에 의해 8명의 출연자가 참가해 노래 실력을 겨뤘다. 심사는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인 부활의 김태원과 가수 인순이, 예술감독 김지현씨가 맡았다.

초반부터 각국선수단의 열띤 호응속에 펼쳐진 오디션은 스노슈잉선수 양우진이 코치와 함께 부른 ‘풍선’으로 시작, 강창욱의 ‘황진이’로 열기를 더했고 판소리 가수 최준이 키보드를 치며 ‘사랑가’를 불러 분위기가 무르익기 시작했다.

유일한 외국선수인 남아공의 임마누엘은 무대에 올라 멋진 랩 실력을 맘껏 뽐냈다. 이어 지난 2008년 장애인댄스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몸집’의 유연한 댄스파티로 관중석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마지막 참가자인 뮤지컬배우 강민휘의 ‘강남 스타일’에는 모든 참가자와 관중이 함께 해 절정을 이뤘다.

오디션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은 스페셜정신에 따라 50만원씩의 격려금을 받았다. 판소리 가수 최준은 영예의 대상 주인공이 됐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6일 MBC의 ‘나눔’프로그램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