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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완규의 한 측근이 그가 MBC `우리들이 일밤`의 `나는 가수다` 무대에서 선글라스를 벗은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박완규는 지난 18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 출연, 첫 경연에서 선배 로커 김경호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이날 김현식의 `사랑했어요`를 부른 그는 전성기 못지않은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했고 로커다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재미있는 건 적잖은 시청자들이 그의 외모에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는 것. 그가 트레이드마크나 다름없던 선글라스를 벗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완규의 측근은 "방송에서 꾸밈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그대로 보여주겠다는 게 그의 현재 생각"이라며 "눈이 아닌 눈빛을 봐 달라"고 전했다.
또한 앞서 논란이 된 그의 태도 문제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측근은 "박완규는 원래 꾸밈이 없고 솔직한 편이다. 실제로 보면 기분이 나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데 방송에 일부 모습만 비치다 보니 오해를 산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그가 선글라스를 벗어 던진 것처럼 무대에 임하는 그의 진정성을 많은 분이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완규는 지난 1997년 그룹 부활의 5대 보컬로 데뷔해 `론리 나이트(Lonely Night)`로 인기를 끌었으나 이내 탈퇴해 솔로의 길을 걸어왔다.
한편 박완규는 오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기타리스트 신대철과 함께하는 `케이록 에볼루션`(K-ROCK EVOLUTION)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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