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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지난해부터 세력이 강해진 카라, 소녀시대 등 걸그룹 열풍이 여전한 가운데 최근 장근석의 인기가 급부상하면서 한류는 고무적인 분위기를 맞고 있다. 장근석은 현재 `제2의 배용준`으로 불릴 만큼 일본에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여기에 또 하나의 걸그룹 티아라가 오는 9월 일본 정식 데뷔를 공식화하면서 한류 열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를 일본 현지 취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카라, 소녀시대 걸그룹 인기 여전
지난 4일 일본 도쿄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다는 시부야, 그곳에서 가장 유명한 음반매장인 타워레코드를 찾았다. 평일 영업시간이 거의 끝난 무렵 매장을 찾았는데도 사람들이 붐볐다. 신보를 소개하는 타워레코드 1층에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에 케이팝(K-Pop) 코너가 한눈에 들어왔고 5층 케이팝 전문 매장에 올라가자 더 많은 한국가수들의 음반이 눈에 띄었다.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동방신기, 빅뱅, 소녀시대, 카라, 샤이니, 2PM, 비스트 등 많은 아이돌그룹들의 재킷 화보가 눈길을 끌었다. 마치 한국 음반 매장에 서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유니버설뮤직재팬 관계자도 "일본에서 케이팝이라고 하면 멤버들의 이름까지는 아니어도 카라, 소녀시대의 존재는 다들 알고 있다"며 한국 걸그룹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음을 알렸다.
오는 9월에는 티아라가 `보핍보핍`으로 일본에 데뷔한다. 이에 앞서 5일 시부야악스홀에서 일본 데뷔 기념 첫 쇼케이스를 가졌는데 2000명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끝나 일본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장근석 `제2의 욘사마` 급부상
실제로 `미남이시네요`는 일본 지상파TV에서 세 번이나 방송됐으며 영화 제작에 리메이크 드라마까지 만들어지는 등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미남이시네요`의 만화 같은 스토리가 한류를 좋아하지 않던 젊은 여성들에게 크게 어필했다는 평이다. 여기에 드라마 주인공 장근석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일본의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하라주쿠 거리의 한 대형 건물에서 `미남이시네요` 간판을 볼 수 있었으며 지하철 내 지면광고에서 일본 유명인과 나란히 한 장근석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5일 현지에서 만난 한 한류잡지 기자는 장근석의 인기가 거품이 아님을 강조하며 "배용준 못지않은 인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장근석은 귀여운 얼굴에 슬림한 몸매, 스타일리시한 패션, 그리고 유머러스한 점 등 일본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많은 매력을 지니고 있다"며 장근석의 매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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