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요' 가수 오석준, 6월 '늦깎이 결혼'

  • 등록 2010-03-24 오전 10:56:38

    수정 2010-03-24 오전 10:56:38

▲ 가수 오석준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웃어요' 등의 히트곡을 남긴 가수 오석준(44)이 오는 6월 새신랑이 된다.

오석준은 오는 6월20일 오후 3시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예비신부 김희경 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오석준은 플로리스트인 김 씨를 지난해 5월 친척동생의 소개로 만나 1년 여의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오석준은 "가수 활동 및 음악감독과 창작, 대학 강의 활동 등으로 바빠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결혼을 남의 얘기처럼 생각했었다"며 "갑작스런 결혼발표로 주변 분들께서 놀라실 것 같지만, 사실 가장 놀라고 있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인 것 같다”며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1989년 '우리들이 함께 있는 밤'으로 데뷔한 오석준은 같은 해 영화 ‘굿모닝 대통령’ OST에서 장필순, 박정운과 함께 오장박 트리오를 결성해 ‘내일이 찾아오면’을 발표해 인기를 누렸다. 이후 일본 고베예술공과대학 졸업후 3집 '웃어요'를 발표하며 다시한번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오석준은 리아의 '눈물', 박기영의 '시작', 배기성의 '오늘도 참는다' 등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후배 가수 양성에 나섰다. 또 KBS '겨울연가' 주제곡 작곡 및 영화 '황산벌' '오필승 봉순영' '웨딩' '투명인간 최장수' '옥션하우스' '아빠셋 엄마하나' 등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의 음악감독을 맡아 활동 영역을 넓혔다. 현재는 한양여자대학 실용음악과에 출강하며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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