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양가 아버님 말씀 듣고자 주례 없이 결혼"

  • 등록 2009-09-13 오후 12:55:19

    수정 2009-09-21 오전 8:37:15

▲ 정형돈(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주례사 대신 양가 아버님의 말씀을 듣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아서요.”

개그맨 정형돈(31)이 ‘주례 없는 결혼식’을 결정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1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미모의 방송작가 한유라(27)씨와 결혼하는 정형돈은 낮 12시30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형돈은 ‘주례 없는 결혼식’에 대해 “낳고 키워주신 아버님들이 해주시는 말씀을 듣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형돈과 한유라씨 커플 결혼식은 ‘주례 없는 결혼식’으로 관심을 끌기도 했지만 따지고 보면 정형돈과 한씨의 부친이 각각 주례사를 하는 셈이다. 주례가 없든 두 명이든 이례적이기는 마찬가지. 여기에 정형돈과 한씨 커플은 결혼식에서 부부의 연을 맺어주는 중심이 되는 주례를 양가 부친에게 맡기는 의미를 더하게 됐다.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1부 유재석, 2부 전현무 KBS 아나운서가 각각 맡으며 축가는 바다와 김종국이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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