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슨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랄 골프장 블루코스(파72.7천266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접전을 펼치던 닉 와트니(미국)을 1타 차이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공동 선두로 시작한 미켈슨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를 곁들여 1라운드부터 접전을 펼치던 와트니를 따돌리고 2월 말 '노던트러스트 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올 시즌 처음으로 스크로크대회에 출전했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부상 복귀 이후 두번째로 대회에 출전했던 우즈는 비록 우승을 놓쳤지만 도랄 골프장에서 열린 일곱차례 대회에서 단 한 번도 톱10 밖으로 밀려나지 않는 특유의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지난주 '혼타클래식'에서 PGA투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양용은은 이날 6오바파를 쳐 최종 합계 6오버파 294타로 공동 74위로 밀려나는 부진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