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이효리, 엠넷 20's 초이스서 최초 합동 무대

  • 등록 2008-08-17 오후 3:47:50

    수정 2008-08-17 오후 4:03:37

▲ 엄정화-이효리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섹시 여가수의 지존 엄정화와 이효리가 최초의 합동 무대를 꾸민다.

엄정화와 이효리는 오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제 2회 Mnet ‘20’s Choice'에서 최초로 합동 무대를 갖는다.

두 사람은 지금까지 각각 같은 무대에 차례로 오른 적은 있었으나 함께 한 무대를 꾸미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net 측은 “이번 무대는 지금까지 흔히 볼 수 있었던 섹시 지존 대결에서 벗어나 가요계 선후배 간의 화합과 신뢰, 존중의 무대로 꾸며져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두 슈퍼스타의 만남 자체만으로도 최고의 화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무대는 이효리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Mnet ‘오프더레코드 효리’ 촬영 당시 엄정화를 만난 이효리는 컴백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꼭 한 번 엄정화와 함께 무대를 꾸몄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털어놨고 두 사람은 그때의 약속을 지키게 됐다.

이효리는 “존경하는 엄정화 선배와 함께 하기에 무척 든든하고 영광스럽다. 이효리, 엄정화이기에 가능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자신감을 표했고 엄정화 역시 “항상 대결 구도만 강조됐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어 나부터도 기대가 크다. 이효리와 내가 뭉치면 어떤 무대가 나올지 나 역시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두 가수 모두 기획하는 과정에서부터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아이디어를 내는 데에도 무척 적극적”이라며 “이효리가 엄정화로 변신하는 것 외에도 깜짝 놀랄 만한 퍼포먼스를 기획 중”이라 귀띔했다.

‘2008 Mnet 20’s Choice‘는 오는 23일 장충체육관에서 5시부터 10시까지 생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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