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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 이효리가 컴백 전부터 네티즌들의 표절 수사에 홍역을 치르고 있다. 최근 인터넷에 유포된 앨범 재킷 촬영 현장 사진과 티저 포스터 그리고 타이틀곡 ‘유 고 걸'(U-Go-Girl)의 뮤직비디오에까지 모두 네티즌들이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이 가장 먼저 촉수를 곤두세웠던 것은 이효리의 스타일 모방 의혹이었다.
네티즌들은 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이효리의 앨범 재킷 촬영 현장 사진을 보고 스모키 메이크업과 부풀린 뒷머리, 도톰한 입술 화장 등이 영국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스타일과 비슷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또 최근 이효리의 3집 '잇츠 효리시(It's Hyorish)'의 포스터가 공개되자 일본 배우 호시노 아키가 모델로 찍은 사진과 콘셉트가 비슷하다며 다시금 표절 논란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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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의 새 앨범 작업물에 대한 네티즌들의 검역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지난 12일 공개된 ‘유 고 걸’ 티저 뮤직비디오를 보고 미국의 유명 팝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캔디(Candy)’ 뮤직비디오와 일부 장면이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내비쳤다.
네티즌들은 이어 ‘유 고 걸’ 티저 뮤직비디오에서 이효리가 간호사 복장을 하고 섹시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과거 한 신발 광고에서 촬영한 콘셉트와 비슷하다며 표절의 수사망을 넓혀갔다.
이와같은 네티즌들의 표절 의혹 제기에 이효리 소속사 측과 뮤직비디오 제작자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며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소속사 측 관계자는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스타일 모방 논란에 대해서는 스모키 메이크업은 이효리도 전부터 해왔고, 논란이 되고 있는 스타일 콘셉트는 특정인만의 스타일이 아니라며 표절 의혹을 일축했고, ‘유 고 걸’ 뮤직비디오와 관련해선 제작자 차은택 감독이 나서 모방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효리 측의 거듭된 해명에도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는 네티즌들의 표절 수사가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지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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