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PGA 3라운드 단독 1위...생애 첫 우승 눈앞

  • 등록 2008-05-04 오후 6:06:07

    수정 2008-05-04 오후 6:06:07

[노컷뉴스 제공] 재미교포 앤서니 김(23 · 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앤서니 김은 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할로골프장(파72,7,442야드)에서 열린 PGA 와코비아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내며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하게 됐다.

공동 2위 그룹인 제이슨 본, 히스 슬로컴(이상 미국)은 9언더파 207타로 앤서니 김과는 4타 차다. 2라운드 경기까지 단독 선두였던 제이슨 본에 2타 뒤진 단독 2위를 기록했던 앤서니 김은 이날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버디를 6개나 쓸어담았다.

3라운드의 시작인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낚으며 좋은 출발을 알린 앤서니 김은 5,7,9번홀에서 모두 버디를 기록, 레이스 초반에 일치감치 2라운드 선두였던 제이슨 본을 따돌렸다.

특히 앤서니 김은 9번 홀(파4)에서는 약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예감케했다.

한국 이름 김하진의 앤서니 김은 지난 2006년 텍사스 오픈과 이번 시즌 4월 열린 버라이즌 헤리티지에서 준우승을 차지 한것이 가장 좋은 성적.

만일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PGA 데뷔 이후 첫승을 거두게 된다.

앤서니 김은 3라운드 경기 후 "우승 자신은 있지만 내일 일은 아무도 모르는 것 아닌가"라며 "3라운드에서 좋은 경기를 해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경기할 수 있게 된 것에 만족한다"고 속내를 감췄다.

한편 양용은(36 · 테일러메이드)은 3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로 중간합계 2오버파 218타, 공동 58위에 올랐지만 나상욱(24 · 코브라골프)은 4오버파 220타로 4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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