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 차범근 감독 함께 웃었다...각각 전북, 제주 제압

  • 등록 2008-04-26 오후 11:55:07

    수정 2008-04-26 오후 11:56:23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수원 삼성의 전, 현 사령탑인 김호 감독과 차범근 감독이 나란히 웃었다. 김 감독은 정규리그 첫 승을 거두며 개인 통산 199승을 기록했고, 차 감독은 8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대전은 26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7라운드에서 후반 9분 김민수의 결승골과, 인저리 타임에 터진 에릭의 추가골로 전북 현대를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대전은 7경기만에 정규리그 첫승(3무3패)을 올리며 꼴찌에서 벗어났고, 전북은 1승1무5패로 최하위로 내려 앉았다.

또 대전의 김호 감독은 통산 199승을 기록, 사상 첫 감독 200승 고지에 1승만을 남겨 놓게 됐다.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빅버드(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후반 29분과 31분 이어진 서동현, 박현범의 연속골로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 컵 대회 포함 8연승 및 10경기 연속 무패(9승1무)행진을 계속했다. 하지만 수원은 무실점 연승기록을 `7경기'에서 마감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경남은 FC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로 경기가 지연되면서 전반만 83분을 치르는 우여곡절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은 부산에 2-1로 역전승했고, 성남 일화는 울산 현대와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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