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부진 최경주, 국내 우승으로 건재 과시...SK텔레콤오픈 세번째 우승

  • 등록 2008-04-20 오후 5:54:18

    수정 2008-04-20 오후 5:54:18

[노컷뉴스 제공]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지난주 PGA 마스터스의 부진을 국내 대회 우승으로 만회했다.

지난 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최하위권(45명 중 41위)에 그쳤던 최경주는, 20일 한국프로골프 SK텔레콤오픈 우승컵을 3년만에 되찾으며 건재를 과시했다.

최경주는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2위에 4타 앞선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여유있게 정상에 올랐다.

강경남(24.삼화저축은행), 강성훈(21.신한은행)과 함께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최경주는 8, 9번홀 연속 버디를 비롯, 전반에만 5개의 버디를 잡으며 2위와 4타차를 벌여 쉬운 경기를 이끌었다.

첫날 1오버파의 부진을 보였던 레티프 구센은 3라운드에서 공동 4위까지 뛰어오른데 이어 이날 다시 3타를 줄이며 3위(11언더파 277타)까지 올라 US오픈 두차례 우승의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 다승왕이었던 강경남은 결국 최경주에 4 타 뒤진 2위에 올랐고 강성훈은 10언더파 278타로 4위에 자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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