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을 털고 그라운드로 돌아온 박주영(22·서울)이 8개월만에 6회 연속 올림픽본선 진출을 노리는 올림픽대표팀의 골잡이로 출격한다.
박주영은 대한축구협회가 4일 발표한 시리아와의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17일)에 나설 23명의 올림픽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주영은 지난 2월28일 예멘과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에서 '배치기 퇴장'으로 세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데 이어 발등 부상으로 올림픽호에 재승선하지 못해왔다. 특히 지난 6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을 앞두고 올림픽호에 합류했으나 부상 재발로 중도 하차한 바있다.
또 최근 부상 회복 후 그라운드에서 경기감각을 조율하고 있는 이청용(서울)도 오랜만에 올림픽호에 합류했으며 백지훈(수원) 이근호(대구) 김승용(광주) 이상호(울산) 등 올림픽대표팀의 주축 선수들도 이변없이 시리아 원정명단에 포함됐다.
반면 아시아 2차 예선에서 '박주영의 대안'으로 떠올랐던 한동원(성남)은 이번 최종명단에서 제외됐으며, 경고누적으로 시리아 원정에 나서지 못하는 기성용 대신 고명진(서울)이 선발됐다.
▲올림픽 최종예선 시리아 원정 소집명단
△GK= 정성룡(포항) 송유걸(인천) 김진현(동국대)
△DF= 강민수(전남) 김창수(대전) 김진규(서울) 이요한(제주) 정인환(전북) 신광훈(포항) 최철순(전북) 김태윤(성남)
△MF= 백지훈(수원) 김승용(광주) 오장은, 이상호(이상 울산) 이근호(대구) 이청용, 고명진(이상 서울) 백승민(전남) 이승현(부산)
△FW= 박주영(서울) 신영록, 서동현(이상 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