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유빈. (사진=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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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장유빈의 이름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DP월드투어(이하 DPWT)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출전 명단에서 장유빈의 이름이 사라졌다가 다시 등장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유는 홈페이지 운영자의 실수다.
23일 DPWT 홈페이지에 올라온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 조편성(Tee Times)에서 장유빈의 이름이 빠졌다. 애초 발표에선 오후 12시에 김주형, 니콜라이 호이가르(덴마크)와 1번홀에서 티샷할 예정이지만, 장유빈의 이름이 있어야 할 자리가 비었다. 이와 달리 KPGA 투어 홈페이지에 실린 조편성에는 장유빈의 이름이 김주형, 호이가르와 함께 올라왔다.
DPWT 홈페이지 조편성 명단에서 장유빈의 이름이 빠진 이유는 국적 오류 때문이다. 22일 처음 발표된 명단에서 장유빈의 이름 옆에 표기하는 국적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잘못 나왔다. 뒤늦게 오류를 알게 된 DPWT 측은 장유빈의 이름을 조편성 명단에서 삭제했으나 곧바로 수정되지 않아 하루 동안 장유빈의 이름이 출전 명단에서 빠져 있었다. 사라졌던 장유빈의 이름은 23일 오전 10시 30분께 다시 조편성 명단에 올라왔다.
장유빈은 KPGA 투어 대상과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있는 간판스타다. 올해 6월 군산CC 오픈과 10월 백송홀딩스 아시아드CC 오픈에서 2승을 거뒀고,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준우승 4차례 준우승을 기록했다. 평균 드라이브샷 314야드의 장타와 74.48%의 그린적중률 등 정교함을 겸비한 국내 최강으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1명이다. 그만큼 세계랭킹 25위 김주형, 유럽 투어의 강자 호이고르와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잠시 출전 명단에서 이름이 사라져 기권 해프닝이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KPGA 투어 관계자는 “장유빈 선수가 기권 또는 불참을 통보하지 않았다”라며 “다만, DPWT 홈페이지 관리자의 실수로 국적을 잘못 표기하면서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곧 수정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 장유빈의 이름이 사라진 조편성 명단 (사진=DPWT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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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유빈의 이름이 복구된 조편성 명단. (사진=DPWT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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