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세간을 뜨겁게 달군 한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채식주의자’는 과거 개봉 당시에도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관심을 모았다. 2009년 부산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서 최초 공개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채식주의자’는 그 뜨거운 열기를 이어받아 2010년 제26회 선댄스영화제 ‘월드시네마 드라마 경쟁 World Cinema Dramatic Competition’ 부문에도 공식 초청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또 당해 선댄스영화제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은 유일한 한국영화로, 권위 있는 해외 영화제에서 한국영화의 위상을 알렸다.
두 작품은 2010년, 2011년에 극장 개봉 후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던 만큼, 한강 작가의 독자들을 포함한 많은 관객들은 스크린에서의 재회를 환영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작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대중들의 관심이 한껏 높아진 가운데 마련된 두 편 영화의 특별 상영은 금주 10월 17일(목)부터 CGV를 비롯한 씨네큐, 아트나인, 더숲아트시네마 등 일부 예술영화관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