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오스카' 금마장도 주목… 덱스터 'K-VFX' 기술력

  • 등록 2024-07-12 오전 9:26:57

    수정 2024-07-12 오전 9:26:57

금마장영화제 워크숍 참가자들과 덱스터스튜디오 임직원들이 버추얼 스튜디오 D1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덱스터스튜디오)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대만 콘텐츠 전문가들이 덱스터스튜디오를 방문, 작업 공정과 인프라를 둘러보고 제작 기술을 살폈다.

콘텐츠 전문 기업 덱스터스튜디오는 지난 10일 대만금마장영화제에서 본사를 찾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일정은 영화제 측에서 주최하는 K-VFX 워크숍의 일환으로 대만 VFX 슈퍼바이저와 제작자, 감독 30여 명이 참여했다. 대만금마장영화제는 영화제작 활성화 및 우수 작품과 영화인을 시상하기 위한 행사다. 1962년 개최돼 올해로 61회를 맞이했고 ‘중화권 오스카’로 불리며 높은 권위를 자랑한다.

탐방은 회사가 구축한 올인원 후반작업 프로세스 전반 소개로 구성돼 디지털색보정(DI) 사업본부 견학, VFX 사례 분석, 자체 버추얼 스튜디오 D1 체험 순서로 진행됐다. 영상 부문은 DI본부장 박진영 상무, 제작관리본부장 진종현 이사가 맡았고 버추얼 프로덕션 파트는 VP본부장 이동준 이사가 강사로 나섰다.

특히 D1에서는 실제 프로젝트와 동일한 환경을 구현한 버추얼 프로덕션 시연이 있었다. 영화, OTT, 광고 등 다양한 영역을 망라한 노하우에 기반해 VFX, 촬영, 조명, 미술 등 각 요소가 유기적으로 활용되는 과정을 다뤘다. 또한 2D ICVFX, 3D ICVFX, 하이브리드 ICVFX 워크플로우에 따른 세부적 단계를 설명했다.

원텐샹 대만금마장영화제 집행위원회 CEO는 “대만 영화 및 영상 제작 관계자들이 아시아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덱스터스튜디오를 방문해 학습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참가자들이 각 분야 베테랑인 만큼 수준 높은 내용과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했다”며 “덱스터스튜디오의 폭넓은 포트폴리오에서 도출된 경험적 지식뿐만 아니라 실무적 문제 해결 방안까지 통합적으로 배워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김혜진 덱스터스튜디오 이사(CSO)도 “시장 잠재력이 큰 대만을 비롯해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당사에 꾸준한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며 “한국이 콘텐츠와 IP를 넘어 기술과 인프라 측면에서도 선도적 위치를 차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아시아 리딩기업으로서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전략적 행보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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