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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0일(한국시간) “LA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5개 종목의 대회 정식 종목 채택을 건의했다”라고 전했다. 야구·소프트볼 외에도 플래그 풋볼, 크리켓, 라크로스, 스쿼시 등이 포함됐다.
야구는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됐다. 이후 2008년 베이징 대회까지 5회 연속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함께 했다.
그러나 2012년 런던 대회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선 정식 종목에서 빠졌다. 야구가 활성화된 국가가 미국, 중남미, 아시아 일부로 한정됐다. 또 경기장 확보 등의 한계가 노출됐다.
케이시 와서먼 LA 올림픽 조직위원장은 5개 종목에 대해 “미국과 세계의 뒷마당, 학교 운동장, 공원 등에서 열리는 경기”라며 “새로운 선수들이 올림픽에 오고 다양한 팬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라고 추천 배경을 전했다.
IOC는 “집행위원회의 검토 후 오는 16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141차 총회에서 5개 종목의 LA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5개 종목의 정식 종목 채택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IOC는 “5개 종목의 추가 제안은 LA의 다양성, 미래에 대한 신념, 창의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기존 올림픽 팬들에겐 새로운 차원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개최국의 정식 종목 추가 건의는 대부분 받아들여져 오기도 했다.
5개 종목이 합류를 눈앞에 두면서 기존 종목과 희비도 엇갈릴 전망이다. 특히 복싱, 역도, 근대 5종 등이 밀려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IOC는 지난 3월 수영, 양궁, 육상, 배드민턴, 농구, 카누, 사이클, 승마, 펜싱, 축구, 골프, 기계체조, 핸드볼, 하키, 유도, 조정, 럭비, 요트, 사격, 스케이트보드, 스포츠클라이밍, 서핑, 탁구, 태권도, 테니스, 트라이애슬론, 배구, 레슬링 등 28개 종목을 LA 올림픽 기초 종목으로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