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영 "인형 뽑기에 3천 만원 써"…오은영 "중독"

  • 등록 2023-07-29 오후 3:05:33

    수정 2023-07-29 오후 3:05:33

‘금쪽상담소’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현진영이 인형 뽑기 중독에 빠졌던 일을 털어놨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현진영, 오서운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현진영은 “한 3천 만원 썼나?”라고 말했고 오서운은 “몇년 동안 승용차 한 대 값을 뽑은 것 같다”고 말했다. 현진영이 3천 만원 쏟은 것은 인형뽑기.

현진영은 “인형 1000개를 뽑으면 산악자전거를 준다는 인형뽑기 가게가 있었다. 950개 정도 뽑았다. 3~40개 더 뽑으면 1000개가 됐다”고 말했다.

이 말에 아내 오서운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이럴 때 쓰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한 오서운은 인형에 대해 “제 눈엔 쓰레기로 밖에 안보인다”고 말했다. 현진영은 “아내가 혼내고 용돈 끊기고 만원 이상 뽑기하면 집 비밀번호를 바꾼다고 해서 못했다”고 말했다.

인형 뽑기에 꽂힌 이유를 묻자 현진영은 “뭔가 시작을 하면 끝을 봐야 다음 걸 하는 것 같다. 끝까지 봐야 직성이 풀린다”고 전했다.

또한 새로 출시한 콘솔 게임을 산 후 끝을 보기 위해 18시간~20시간 게임을 하고 엔딩을 봐야 잠을 잔다고도 덧붙였다.

오은영 박사는 몰입과 중독의 차이가 ‘통제’의 차이라며 “중독은 스스로 조절과 통제가 어렵다”며 현진영의 중독 상태를 짚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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