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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야후스포츠는 9일 “우즈와 그의 변호사들이 소송을 기각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를 입수했다”며 우즈가 제출한 신청서 내용을 공개했다.
우즈는 이 신청서에서 “허먼의 주장은 청문회에서 따라야 할 절차에 대한 이해 부족을 증명한다. 기록이 명백히 보여주듯이 우즈는 허먼이 기꺼이 기밀 유지 협약(NDA)에 서명하는 데 동의했으며, 우즈는 그의 권리를 집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허먼은 그가 우즈의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동안 비공개 계약에 서명하도록 강요당했다며, 우즈를 성추행으로 고소했다. 허먼은 지난해 10월 3000만 달러(약 398억1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우즈의 자택 신탁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우즈의 자택에서 5년 더 살기로 구두 계약을 맺었지만 쫓겨났다고 주장했다.
우즈와 허먼은 2017년부터 거의 6년 동안 교제했고, 그들은 우즈의 자녀들과 함께 주요 행사에 참석하는 일도 잦았다. 이들은 지난해 10월께 결별한 것으로 보인다.
야후스포츠는 “다음날 청문회가 예정돼 있고, 이 자리에서 우즈의 변호사들은 공식적으로 우즈를 상대로 한 소송 기각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즈는 지난달 발목 수술을 받은 뒤 무기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수술 직전 대회였던 마스터스 토너먼트 도중 기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