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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의 더 컨트리클럽 오브 버지니아(파72)에서 열린 챔피언스투어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22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사흘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우승자 스티븐 알커(뉴질랜드)에 1타 뒤진 최종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만 50세 이상 선수들만 출전하는 챔피언스투어 우승을 따냈던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아쉽게 놓치고 말았다. 지난 3월 호그 클래식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알커는 15~17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로 나섰고 이날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
그는 PGA 투어에서는 우승 없는 무명이었다가 올 시즌에만 벌써 4승을 거두며 챔피언스투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스티븐 스트리커(미국)와 올 시즌 최다승을 거뒀으며, 우승 상금 30만5000 달러(약 4억3000만원)를 챙겼다.
양용은(50)은 공동 22위(4언더파 212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