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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8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구단 소속의 쿠니모토가 이날 새벽 음주운전에 적발됐다”며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에 통보돼 관련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전북은 “평소 구단과 쿠니모토 선수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신 팬분들께 이번 뜻하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쿠니모토 선수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확인한 구단은 규정에 따라 이를 즉각 프로축구 연맹에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전북경찰청은 쿠니모토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쿠니모토는 8일 새벽 3시쯤 전북 완주군 봉동읍의 한 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를 하다가 경찰의 음주 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가 비틀거린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단속에 나섰다. 음주 측정 결과 쿠니모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3월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K리그2 선수 2명의 경우 15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400만원 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여름 음주운전이 드러난 K리그2 선수 역시 10경기 출장정지와 400만원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쿠니모토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의 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