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 개봉한 ‘해적: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 제작 어뉴·오스카10스튜디오)은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64만 9326명(누적관객 88만 1496명)의 관객을 모아 설 연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해적: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모험을 그린다. 2014년 866만 관객을 동원한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속편이다. ‘해적:도깨비 깃발’은 보물찾기라는 뼈대 위에 액션과 코미디를 버무린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로, 다양한 세대를 공략하며 가장 많은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
해당 기간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14만 3066명(누적관객 739만 3566명)으로 3위를, ‘씽2게더’가 8만 6141명(누적관객 79만 3546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해적:도깨비 깃발’과 ‘킹메이커’ 두 한국영화 기대작이 개봉을 했지만 저조한 성적을 내면서 극장가 한파는 계속될 전망이다.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명을 넘어서며 감염 우려가 커진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