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로 키운 근육" 의혹에 김종국 "모든 검사 받을 것"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가수 김종국이 ‘로이더 논란’에 도핑 검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사진=GYM종국 유튜브 캡쳐)

김종국은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GYM종국(짐종국)’ 커뮤니티를 통해 “살다 살다 별, 너무 재밌고 신나는 이슈”라며 앞선 로이더 논란을 언급했다.

세계적인 보디빌더 겸 헬스 유튜버인 그렉 듀셋은 지난달 31일 ‘김종국, 약물을 사용했을까 그렇지 않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에서 듀셋은 김종국은 20년 동안 운동을 한 사람으로 헬스 트레이너를 해도 될 정도라고 칭찬하면서도 근육을 만드는 과정에서 약물을 복용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남성들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는데, 김종국은 과거에 비교해 몸이 더 좋아지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한 이유를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Greg Doucette’(그렉 듀셋) 캡처)

이와 관련해 김종국은 “그냥 웃어넘기고 가볍게 영상과 댓글로 재미 정도 드리려고 했는데 이게 뉴스에 까지 나왔다”며 “너무 재밌는 콘텐츠가 될 것 같아서 초보 유튜버로써 도저히 그냥 넘길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필요하다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검사를 다 받아볼 작정”이라며 “일단 오늘 하나 완료했고, 혹시나 아주 공신력 있고 추천할 만한 검사가 있다면 댓글로 많이 많이 추천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종국은 전문 도핑 기관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선수 등록을 할까 고민중이라고 밝히며 “혹시라도 관계자분들께서 이 글을 보신다면 한국 피트니스 발전과 홍보의 큰 그림으로 제가 한번 아주 디테일 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감사드리겠다”고 요청했다.

끝으로 그는 “그 동네에서 약물 없이 불가능하다는 거 우리 한국에서는 막 우습게 아무나 하고 있다는 거 한번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전하며 ‘한국인의 매운맛’을 언급했다.

한편 김종국은 지난 6월 개인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을 개설한 뒤 운동 콘텐츠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현재 22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