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킴 은인' 갤런트, 女컬링 국가대표 감독 선임...팀 킴과 재회

  • 등록 2021-08-28 오후 2:25:32

    수정 2021-08-28 오후 2:25:32

피터 갤런트. 사진=세계컬링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컬링 ‘팀 킴’(강릉시청)의 코치를 맡아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 신화를 이끈 피터 갤런트(캐나다)가 국가대표팀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

대한컬링연맹은 2021~22시즌 컬링 국가대표팀을 지도할 외국인 감독 3명을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스위스 컬링 대표팀의 총감독과 월드컬링투어(WCT)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아민 하더가 총감독을 맡으면서 남자컬링 대표팀을 이끈다. 갤런트 감독은 여자컬링 대표팀을 책임지고 믹스더블 컬링 대표팀은 캐나다컬링연맹 지도자 양성 과정 담당자인 웨이드 스코핀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갤런트 감독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팀 킴의 코치로 활약하며 은메달을 이끈 주인공이다. 컬링이라는 종목 자체가 생소했던 2016년 팀 킴을 처음 맡은 뒤 선수들의 성장을 도왔다.

갤런트 감독은 평창올림픽 후 계약이 끝난 석연치 않은 이유로 재계약을 하지 못하고 캐나다로 떠났다. 하지만 이후 선수들이 ‘지도자 갑질’ 사실을 폭로하자 다양한 방법으로 뒷받침하면서 힘을 줬다. 기회가 될 때마다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팀 킴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 수 있도록 도왔다.

팀 킴을 소속팀에서 지원한 임명섭 강릉시청 코치도 여자컬링 대표팀 코치로 합류했다. 임 코치는 갤런트 감독과 함께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도전하는 팀 킴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로 구성된 팀 킴은 지도자 갑질 파문을 폭로한 뒤 선수생명이 끊어질 위기에 몰렸지만 경북체육회에서 강릉시청으로 이적 후 다시 운동에 전념하면서 태극마크도 되찾았다. 2021~22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우승한 팀 킴은 연말 올림픽 자격대회(퀄리피케이션)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나선다.

하민 총감독은 김수혁, 김창민, 전재익, 김학균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경북체육회)을 지도한다. 경북체육회 윤소민 코치는 남자컬링 대표팀 코치로도 활동한다.

스코핀 감독은 2021~22시즌 믹스더블 컬링 대표팀 선발전에서 우승한 국가대표 김민지-이기정(강원컬링연맹)을 이끌게 된다.\

김민지는 2018~19시즌 여자컬링 대표를 지낸 춘천시청의 스킵이고, 이기정은 평창동계올림픽 믹스더블 국가대표 및 2019~20시즌 남자컬링 국가대표로 활약한 주인공이다. 춘천시청 여자컬링 지도자인 이승준 코치가 믹스더블 대표팀 코치로 함께 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