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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활약으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3할3푼에서 3할3푼3리(102타수 34안타)로 약간 올랐다. 반면 출루율은 4할2푼에서 4할1푼9리로 살짝 떨어졌다. 반면 피츠버그의 강정호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돼 추신수의 활약을 더그아웃에서 지켜봐야 했다. 강정호는 시즌 타율 1할6푼에 계속 머물렀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1회말 상대 우완 선발 조던 라일스의 150㎞ 빠른공을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는 순간이었다.
8회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3 동점이던 9회말 1사 2루에서 상대 우완 구원투수 키오니 켈라의 133㎞ 커브를 정확히 받아쳤지만 중견수 정면으로 가는 바람에 안타가 되지 못했다.
수비에선 아쉬움이 남았다. 추신수는 3-4로 뒤진 11회초 1사 후 3-4로 뒤진 1사 2루 상황에서 애덤 프레이저의 타구를 놓치는 바람에 시즌 두 번째 실책을 범했다.
추신수의 실책으로 1사 2루 기회를 잡은 피츠버그는 마르테가 중월 투런포를 터뜨려 점수차를 3점으로 벌렸다. 텍사스는 연장 11회말 조이 갈로의 홈런으로 1점 만회했지만 결국 4-6으로 패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승리로 최근 8연패에서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