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턴 커쇼.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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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클레이턴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시즌 첫 등판일이 확정됐다. 커쇼는 16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 마운드에 오른다.
12일 MLB닷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커쇼가 등판하고 싶어한다”며 “커쇼의 느낌이 좋은 상황”이라면서 16일 오전 11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와의 경기에 커쇼가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왼쪽 어깨 염증으로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커쇼는 재활 프로그램을 거쳐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커쇼는 지난 10일 마이너리그 더블 A 타자들을 상대로 한 재활 등판에서 6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고 2실점 했다.
솔로 홈런 두 방을 맞아 점수를 줬고, 공 81개를 던져 6명을 삼진으로 낚고 1명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스트라이크는 59개였으며 최고 구속은 시속 148㎞를 찍었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준비해온 대로 공을 던지면 이닝, 투구 수 등 어떤 제한도 두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버츠 감독은 왼쪽 사타구니 통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32)의 대체 선발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등판 예정일이던 1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를 불펜 투수로 치르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았다고 MLB닷컴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