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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미세먼지로 방송가가 비상이 걸렸다.
야외에서 촬영을 진행되는 예능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태프들이야 마스크를 착용하면 되지만, 출연자에게 마스크를 씌운 채 카메라 앞에 세울 수는 없는 일이다.
‘불타는 청춘’ 이승훈 PD는 “사측에서 따로 내려온 조치 사항은 따로 없었고, 자체적으로 조심하는 분위기다. 저희는 거의 촬영을 시골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영향을 많이 받진 않는 거 같다”고 말했다.
KBS도 야외 촬영에 대해 특별한 틀이 마련되지는 않았다. ‘1박2일’ 김성 PD는 “다행히 이번 주가 촬영 주가 아니다. 하지만 늘 미세먼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도가 심해질 때 야외 분량을 조금 줄여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 너무 심하면 밖에 있기가 어려우니까 그런 점들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8개 시·도에는 학교 휴업 권고 등을 할 수 있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7일 오후를 기준으로 ‘보통’ 상태로 접어들지만, 미세먼지가 또 언제 어떤 강도로 방송가에 영향을 미칠지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