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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8일 오후 방송한 KBS2 주말극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27,28회는 전국 기준 27.6%, 32.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5,26회 각각 23.1%, 27.9% 보다 대폭 상승한 수치이자 특히 28회가 기록한 32.6%는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한다.
이날 방송에선 김도란(유이 분)과 장다야(윤진이 분)의 갈등이 본격화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다야는 시댁식구들의 시선이 도란에게만 쏠리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아버지의 부재로 인한 애정결핍이 이유 없는 질투로 변질됐다. 다야는 공모전에서 받은 상금으로 박금병(정재순 분)에게 줄 선물을 사들고 집을 찾은 도란과 마주했고 자신이 손톱에 매니큐어를 바른 탓에 손이 자유롭지 않으니 커피 한 잔만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우연히 이를 듣게 된 강수일(최수종 분)은 “작은 사모님. 김비서님은 여기 집안일 하시는 분이 아니다. 조금만 기다리시면 여주댁 아주머니가 오실거다” 는 말을 건넸다. 이를 탐탁지 않게 받아들인 다야는 “아저씨는 우리 집에서 월급 받고 일하는 우리 집 운전기사지 김비서 운전기사가 아니다. 내가 누구한테 뭐라 하던 아저씨가 왜 끼어 드냐. 당장 우리 집에서 나가라” 고 날을 세웠다.
그러던 찰나, 외출에 나섰던 금병과 시아버지 왕진국(박상원 분)이 이를 고스란히 듣게 됐고 진국은 “그런 행동 어디서 배웠냐. 아무리 내가 월급 주는 사람들이지만 나는 지금까지 그 누구한테도 그런 식으로 대해본 적 없다. 김비서는 네 시어머니랑 내가 겨우 겨우 설득해서 아픈 네 시할머니 돌봐주러 온 사람이고 우리한테는 귀한 사람이다. 근데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냐. 정말 실망이다” 며 다야를 나무랐다.
다야에게 있어 도란은 여전히 신경 쓰이는 존재였다. 불편한 시선이 수일에게도 향하고 있는 터라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 수일이며 그의 딸이 다름 아닌 도란임을 알게 될 경우 불어 닥칠 새로운 갈등의 소용돌이를 짐작케 했다.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