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승격팀, 첫 해 2470억원 이득

  • 등록 2017-05-12 오전 8:20:20

    수정 2017-05-12 오전 8:20:20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잉글리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1부리그)로 승격하는 팀은 첫해 1억7000만 파운드(약 2470억원)의 이득을 얻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ESPN은 12일(한국시간)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의 자료를 인용해 강등 보조금을 받지 않은 팀이 EPL로 승격할 경우 첫해 1억7000만 파운드의 이득을 보고 다음 시즌 잔류에 성공하면 최소 2억9000만 파운드(약 4214억원)의 이득을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이같은 액수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방송 중계권 수입 분배금 등으로 받는 9500만 파운드(약 1380억원)와 다음 시즌 강등될 경우 두 시즌 동안 EPL 사무국에서 지원 받는 보조금 7500만 파운드(약 1089억원)를 합해 나온 것이다. 하지만 2015-16시즌 강등된 후 다음 시즌에 승격을 확정한 챔피언십 우승팀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보조금을 이미 받아 수입 증가분이 이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ESPN은 이같이 막대한 이득을 챙길수 있기 때문에 챔피언십 3~6위 팀이 EPL 승격을 놓고 경기하는 플레이오프 결승전이 세계 축구에서 가장 수익성이 좋은 경기로 불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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