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프, 1년 전 일본에 당한 패배 설욕..7승 1무 우승

  • 등록 2016-12-04 오후 3:02:53

    수정 2016-12-04 오후 3:02:53

신지애가 4일 열린 더퀸즈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 경기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한국 여자골프가 4개 투어 대항전 더퀸즈 대회에서 일본 팀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초대 대회에서 정상을 내줬던 아쉬움을 1년 만에 설욕했다.

한국은 4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미요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일본과의 결승전 싱글 매치플레이 8경기에서 7승 1무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승리하면 승점 2점, 무승부는 1점이 주어진다. 일대일 맞대결에서 승점 15점을 얻은 한국은 1무승부로 부진한 일본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선 포볼과 포섬 경기에서 승점 12점을 쌓아 1위로 결승전에 오른 한국은 해외파가 빠졌음에도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7승3패2무로 우위를 지켜냈다.

이날 한국의 자력 우승에 필요한 승점은 8점이었다. 싱글매치 8경기에서 승점이 같으면 이틀 간의 경기에서 승점이 앞선 팀이 우승한다는 대회 규정에 따라서다.

출발이 좋았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주장 신지애(28)는 일본 주장 오야마 시호(37)를 상대로 5홀차 완승을 거뒀다. 신지애가 11번홀부터 14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을 때 오야마는 패배를 인정한듯 쓴 웃음을 짓기도 했다.

두 번째 주자로 나선 김민선(21)은 스즈키 아이를 맞아 4홀차로 승리했다. 김해림(27)이 시모카와 메구미를 3홀차로 이기고, 장수연(22)이 일본의 에이스 류 리쓰코를 18번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홀차로 승리를 따내면서 이른 시간 한국의 우승은 확정됐다.

우승을 확정한 뒤에도 한국 여자골프 특유의 매서운 샷은 식지 않았다. 올해 대상을 받은 ‘에이스’ 고진영(21)은 기쿠치 에리카를 상대로 2홀차 승리를 거뒀고, 조정민(22) 역시 니시야마 유카리에게 2홀을 앞섰다. 7경기에 나선 배선우(22)는 와타나베 아야카를 맞아 마지막 홀까지 가는 승부 끝에 버디를 잡아 1홀차로 신승했다. 일본은 마지막 주자 호리 코토네(20)가 이승현(25)을 상대로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전패를 면했다는 점에서 유일한 위안이 됐다.

3-4위전에서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가 호주여자프로골프투어를 4승1무3패로 따돌리고 3위에 올랐다. 유럽투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위에 자리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필드 위 여신
  • GD시선강탈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