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휴먼다큐 사랑’은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 편으로 안현수 우나리 부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선 우나리가 안현수에게 먼저 만나자고 한 사실이 알려졌다. 안현수가 무릎 부상을 당해 네 차례 수술을 받았고,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출전권을 얻지 못했으며 소속팀도 해체됐던 힘든 상황이었다.
우나리는 “지인을 통해 커피 한 잔 하고 싶다는 말을 건넸다. 팬으로서 작은 힘이라도 주고 싶어 만나자고 했다. 첫 만남에 저 혼자 쉬지 않고 말했다. 그는 대답만 했다”며 떠올렸다. 안현수는 우나리의 수수한 모습이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에 또 한 번 시련이 찾았다. 두 사람이 연연이 된지 두 달 만에 안현수가 쇼트트랙을 계속하기 위해 러시아로 떠나게 된 것. 그 당시에 대해 안현수는 “저희가 연애를 이어가는 건 욕심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현수는 2011년 러시아로 떠났고 두 사람은 2014년 초 결혼했다. 2014년은 안현수에게 최고의 해였다.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방송에서 안현수는 “힘들었다”며 “힘든 시간이 있었으니까 더 좋았던 게 아닐까”라며 우나리에게 얘기했다. 그는 “우리가 더 행복하게 살면 된다”고 말했고 우나리는 “당신 혼자 꿈을 이룬 게 아니라 내 꿈이기도 했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내가 고맙다”며 애틋한 부부애로 눈길을 끌었다.
▶ 관련기사 ◀
☞ "당신이 날 완성해줘"…안현수·우나리 영원한 사랑 맹세한 문신 눈길
☞ 최지우 "유호정 다른 후배 더 챙기면 섭섭해"
☞ '비정상회담' 장위안 "중국 항공사 승무원 채용 시 암내 검사"
☞ 최지우 "소개팅? 안 해줘도 알아서 한다"
☞ 김현중, 오늘(12일) 현역 입대..논란 뒤로 한 씁쓸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