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맨' 최다니엘, "'내가 강동석이라면' 상상하며 연기하고 있다"

  • 등록 2014-05-08 오전 8:23:21

    수정 2014-05-08 오전 8:23:21

최다니엘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돌아온다, 최다니엘이.

KBS2 월화 미니시리즈 ‘빅맨’에서 심장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해외로 떠났던 현성그룹의 ‘진짜 장남’ 최다니엘(강동석 역)이 귀환을 예고했다. 지난 방송 말미에는 강성욱(엄효섭 분)의 덫에 빠진 김지혁(강지환 분)을 구하기 위해 달려가던 소미라(이다희 분)의 앞에 강동석(최다니엘 분)이 멀쩡한 모습으로 등장해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에 김지혁, 강동석의 전혀 다른 두 남자의 맞대결이 시작되며 더욱 가속화된 스토리를 통해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지혁은 친동생이라 철썩 같이 믿고 있는 동석이 검찰의 타겟이 되자 그에겐 삶의 터전과 같았던 시장상인들까지 설득시켰던 상황. 하지만 동석에게 지혁은 자신을 대신할 인형에 불과한 만큼 이 두 사람의 갈등은 첨예하게 대립할 수밖에 없을 터. 여기에 동석의 연인인 소미라까지 인간적인 지혁의 면모에 흔들리기 시작했기에 세 사람의 관계 역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이에 자신의 앞길을 방해하는 것이라면 부정부패도 서슴지 않는 그가 어떤 수로 지혁을 궁지에 몰아넣게 될지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최다니엘은 “동석이라는 캐릭터는 지혁이와는 달리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살아간다. 그에게는 온전한 내일이 없기에 강동석은 매일을 불안에 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비뚤어진 모습을 보이고 그런 환경에서 살아왔기에 남의 것을 빼앗아도 정당하다고 생각한다”며 이어 “강동석은 물질은 가졌지만 심장이 없지 않나. 그래서 악한 일을 행하는 것이 누군가는 이해가 되면서도 안타깝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실제로 내가 강동석의 상황에 처해있다고 상상하면서 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빅맨’ 지난 방송에서는 김지혁이 신설 마트 건립을 성사 시키며 다시 한 번 현성유통의 부도를 막아내면서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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