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린', 매출액 점유율 53.4% 1위..'표적'과 2.7배 차이

  • 등록 2014-05-01 오전 9:03:21

    수정 2014-05-01 오전 9:03:21

영화 ‘역린’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현빈 주연 ‘역린’(감독 이재규)이 개봉 첫날 29만명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역린’은 지난달 30일 947개 스크린에서 개봉돼 28만 7277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부족한 홍보마케팅 전략을 극복한 영화의 만듦새 덕분에 박스오피스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올렸다. 시사회 관객까지 포함한 누적관객 수는 29만 4242명이다.

‘역린’의 흥행 성적표는 매출액 점유율에서 눈에 띈다. 매출액 점유율은 53.4%로 박스오피스 2위 기록인 ‘표적’에 비해 2.7배나 많다. 같은 날 개봉된 ‘표적’은 10만 5848명의 관객수를 기록했다.

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10만 4519명을 불러모아 누적 관객 199만1060명을 기록했고,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는 5454명의 관객으로 누적 관객 391만5924명을 올렸다.

‘역린’은 용의 목에 거꾸로 난 비늘을 뜻하는 제목으로 역린을 건드린 자는 반드시 죽는다는 매력적인 카피로 관객을 유혹하고 있다. 정조의 암살을 둘러싼 숨막히는 24시간을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각색했다. 현빈이 역사상 가장 극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는 정조를 연기했고 조정석, 정재영, 박성웅, 김성령, 조재현, 한지민, 정은채 등이 다양한 인물관계로 얽혀 보는 재미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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