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한국 스키점프 3인방, 2차 결선 진출 실패

  • 등록 2014-02-10 오전 3:27:07

    수정 2014-02-10 오전 3:38:26

스키점프 국가대표 김현기가 8일(현지시각) 러시아 소치 산악클러스터에 자리한 러스키 고르키 점핑센터에서 열린 열린 2014 동계올림픽대회 노멀힐 개인전 예선에서 힘차게 점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스키점프 3인방이 아쉽게 최종 결승 진출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한국 스키점프 대표팀의 최서우, 김현기, 최흥칠은 1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산악클러스터에 위치한 러스키 고르키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노멀힐(75m) 결선 1차시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모두 30위권 밖으로 밀려나면서 30위까지 나갈 수 있는 결선 2차시기 출전에 실패했다.

총 50명이 결선 1차시기에 출전한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는 33위에 오른 최서우였다. 최서우는 비거리 점수 60점(95m), 심사위원 점수 52.0점, 바람 가점 4.2점을 받아 합계 116.2점을 기록했다.

최서우는 경기를 마쳤을때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2차 결선 진출 희망을 가졌다. 하지만 나중에 나선 선수들이 최서우보다 좋은 성적을 내면서 결국 3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공동 29위로 커트라인에 오른 선수와 겨우 2.7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아쉬움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

함께 출전한 김현기는 합계 109.2점(거리 점수 55점, 심사위원 점수 51.5점, 바람 가점 2.7점)으로 41위, 최흥칠은 109.1점(거리 점수 50점, 심사위원 점수 47점, 바람 가점 2.1점)으로 42위에 그쳤다.

폴란드의 카밀 스토크가 142.0점을 기록, 1위로 결선 2차시기에 진출했다. 7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일본의 42살 노장 가사이 노리아키는 131.2점으로 8위에 올라 역시 결선에 합류하게 됐다.

한편, 한국 스키점프 대표팀은 오는 15일 열리는 라지힐 경기에서 결선 진출에 다시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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