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통산 9승에 도전하는 김동현. 사진=슈퍼액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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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최초로 UFC 9승에 도전하는 ‘스턴건’ 김동현(32·부산팀매드)이 상대 선수 에릭 실바(29·브라질)에게 “걸어 나갈 수 없을 정도로 괴롭히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동현은 한국시각으로 오는 10일 열리는 에릭 실바(원제:UFN 29)와의 UFC 웰터급 매치를 앞두고 수퍼액션 UFC 전문 김대환 해설위원과 인터뷰(youtu.be/8ilvE9Nv0Y4)에서 이같이 말했다.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김동현은 에릭 실바에게 “폐가 터질 때까지 붙어보자”며 “15분 동안 괴롭혀서 걸어나갈 수 없게 만들겠다”고 무서운 승부사 기질을 드러냈다.
김동현은 “미국 현지에서 김동현의 레슬링 실력이 웰터급 탑5에 들 것이라는 평가가 있다”는 김대환 해설위원의 발언에 “1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레슬링 실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그대로 묻어나는 대답이다
김동현은 “레슬링으로 웰터급 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랑 붙으면 생피에르가 깜짝 놀랄 것”이라며 “미국에서 훈련할 때 내 실력에 놀란 현지 스텝들이 NCAA(미국대학체육협회) 헤비급 레슬러를 연습 상대로 붙여준 적이 있었는데 결국 나를 넘기지 못했다. 나는 유도를 접목시킨 변칙 레슬링이다. 나보다 힘 센 선수를 만나도 그 힘으로 상대를 돌릴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동현은 브라질 상파울로 바루에리 호세 코레아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 화끈한 파이팅 스타일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신성’ 에릭 실바를 상대로 한국 최초 UFC 9승이라는 대기록 도전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액션전문채널 수퍼액션에서 당일 오전 7시 50분에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