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방 앞둔 '연애조작단; 시라노', 3인의 명대사는?

  • 등록 2013-07-15 오전 9:05:36

    수정 2013-07-15 오전 9:05:36

케이블채널 tvN 월화 미니시리즈 ‘연애조작단; 시라노’의 출연 배우들.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케이블채널 tvN 월화 미니시리즈 ‘연애조작단; 시라노’가 종방까지 2회를 남겨두고 있다. 각자 다른 사랑 방식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연애조작단; 시라노’가 이종혁-최수영-이천희 등 3인의 로맨스를 어떻게 결론 맺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방송에 앞서 이들 3인방에게 드라마 속 ‘최고의 명대사’를 물었다.

배우 이종혁.
▲이종혁, “연애에서 반드시 피해야 할 독이 바로 ‘헛된 희망’이다”

이종혁은 극중 사랑을 비즈니스로 여기는 ‘돈벌레’ 서병훈 역을 맡았다. 사람과 사람 간에 진심을 전하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 하지만 본인 역시 첫 사랑의 슬픔을 간직하고 있는 인물로 공민영(최수영 분)의 등장과 함께 잊고 있었던 감정을 새삼 깨닫게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종혁은 극중 사랑에 대한 현실적인 대사로 많은 공감을 얻었다. 언젠가 통하는 게 진심이라고 믿는 최수영에게 “’자신감을 가져라, 용기를 내라 할 수 있다’ 책임 못질 희망을 주는 건 일종의 폭력이라고 할까? 연애에서 반드시 피해야 할 독이 바로 헛된 희망”이라며 돌직구 대사를 날렸다. 이종혁이 꼽은 최고의 장면이었다. 시청자들에게 사랑에 대해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를 마련하며 많은 공감을 얻었다는 평가다.

걸그룹 소녀시대의 수영.
▲최수영, “고백의 힘은 아주 강하다”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고, 고백은 반드시 통할 거라 믿는 공민역 역의 최수영. 그는 고등학생으로 변신, 고등학교 잠입해 의뢰인들의 사랑을 이뤄주기 위해 활약했던 장면을 최고의 순간으로 꼽았다. 진심이 전달되는 확률을 100%라 믿는 캐릭터 답게 최수영이 꼽은 명대사는 “고백의 힘은 아주 세다”였다. 의뢰인들이 엇갈린 고백으로 힘들어 하던 때, “고백을 한 용기가 상대방 마음을 움직이기도 하니까 그 힘은 엄청나다”며 울림있는 감동을 준 대사였다.

배우 이천희(왼쪽).
▲이천희 , “제가 데려다 줄 겁니다. 끝까지”

이천희는 이종혁과 극중 팽팽한 대립관계를 이루고 있는 셰프다. 극중 서병훈과 함께 같은 첫사랑의 아픔을 공유하고 있는 인물이자 현재에 넘어와서도 공민영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는 인물이다. 최근 서병훈이 리더로 있는 ‘시라노 에이전시’에 공민영을 타깃으로 의뢰하며 그와 더욱 깊은 긴장관계에 빠져들었다.

이천희는 극중 술에 취한 민영을 등에 업고 극장 안에 들어오자, 서병훈이 그를 자신에게 넘기라고 한 장면에서의 대사를 최고의 한 마디로 꼽았다. 당시 이천희는 “아니요. 제가 데려다 줄 겁니다. 끝까지”라고 말했다. 공민영 앞에서는 자상했던 모습과 상반되는 카리스마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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