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네이마르, 바르셀로나 간다...이적료 730억원

  • 등록 2013-05-26 오후 1:41:48

    수정 2013-05-26 오후 1:41:48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을 맺은 브라질 신성 네이마르.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설왕설래가 많았던 브라질 신성 네이마르(21)의 유럽 진출 행선지는 결국 스페인 최고명문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26일(한국시간) 브라질 산토스 소속의 네이마르와 5년 계약을 맺고 올해 여름 누 캄프에 합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앞서 네이마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맺은 사실을 공개하며 현지시간으로 26일 열리는 플라멩고와의 경기가 친정팀에서 갖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언론들은 네이마르의 이적료가 5000만 유로(약 730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적료 5000만 유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기록한 역대 최고 이적료 9400만 유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역대 3위 수준에 해당하는 엄청난 금액이다.

또한 네이마르의 연봉은 700만 유로(약 100억원)에 달하고 계약조건 안에는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의 친정팀인 산토스와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것은 내게 생소한 순간이다. 산토스 구단과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하게 돼 슬프면서 한편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기쁘다. 내 선택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9년 동안 나를 응원해준 산토스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 클럽과 팬들에 대한 내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며 산토스에 대한 애정을 재차 드러냈다.

1992년생으로 올해 겨우 21살의 신성인 네이마르는 이미 18살때부터 브라질 대표팀에 발탁돼 벌써 A매치 32경기에 출전했고 득점도 20골이나 터뜨렸다. 산토스에선 2009년부터 올해까지 102경기에 나와 54골이나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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