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고추 맵다지만 강호동 만큼…" 2009 KBS 연예대상 말·말·말

  • 등록 2009-12-27 오전 3:06:17

    수정 2009-12-27 오전 3:07:29

▲ 강호동과 은지원(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2009 K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이경규와 이지애 아나운서 및 소녀시대 윤아의 사회로 오후 10시15분부터 140분간 생방송 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를 이끌고 있는 강호동이 지난해에 이어 연예대상을 거머쥐며 예능계에서도 천하장사임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KBS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펼치는 연예인들이 총출동한 만큼 재치 있는 말들도 넘쳐났다.

◇ "사실 개그맨 신인상도 못 탔고 예능 할 줄도 몰랐습니다"

쇼·오락MC 부문 여자신인상을 수상한 김신영이 울먹이며 밝힌 수상 소감감 첫 마디. 김신영은 ‘상상더하기 시즌3’와 ‘청춘불패’의 MC 자리를 꿰차며 진행자로서의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 "작년에 상을 받고 싶어 하더니 받았네요"

KBS 32기 동기인 전현무 아나운서가 쇼 오락MC 부문 남자신인상을 수상하자 사회를 본 이지애 아나운서의 촌평. 이지애 아나운서는 지난해 쇼·오락MC부문 여자신인상을 수상했다.

◇ "가요대상이나 연기대상에 있어야 하는데…"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으로 최고의 엔터테인먼트상을 수상한 김태원과 이정진이 멋쩍어 하며 남긴 수상 소감. 김태원은 부활의 리더이며 이정진 역시 탤런트로서 ‘남자의 자격’을 통해 예능프로그램에 데뷔했다.

◇ "호동이 형이 좋아하는 순서가 바뀌었다"

지난 12월 중순 소집해제와 동시에 ‘1박2일’에 합류한 김종민이 군대 다녀오니 강호동의 총애 순서가 바뀌었다며 한 말. 강호동 이제는 이수근과 이승기만 챙긴다며 한 숨.

◇ "스타들이 차려놓은 밥상을 걷어찼을 뿐인데"

윤형빈이 코미디부문 남자우수상을 받은 뒤 꺼낸 수상소감. 윤형빈은 개그콘서트의 봉숭아학당 코너에서 왕비호로 분해 200여명의 스타들에게 독설을 날려 인기와 동시에 지탄(?)을 받았다.

◇ "명수 형! TV 보고 있으면 빨리 와"

연예대상 후보에 오른 유재석이 전현무 아나운서와의 짧은 인터뷰 도중 급하게 던진 말. 박명수는 유재석과 함께 KBS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 중이지만 이날 시상식에는 상을 안준다는 이유(?) 참석하지 않았다. 쇼오락 MC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박미선도 “상 안준다고 삐쳐서 집에 간 우리 명수”라며 MBC 공채 후배인 박명수를 챙겼다.

◇ "청양고추 맵다지만 네 주먹만큼 맵다더냐"

은지원이 시상식 도중 ‘개그콘서트’의 ‘남성인권보호위원회’를 패러디한 무대에 올라 연예대상 후보로 객석에 앉아 있는 ‘1박2일’의 강호동을 보며 던진 말. 은지원은 “까나리는 내가 먹고 인기는 너가 먹냐”는 말로도 강호동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시상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관련기사 ◀
☞강호동, KBS 연예대상 2연패 '징크스' 깼다 (종합)
☞'해피선데이' KBS 연예대상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강호동 "'1박2일' 선택은 최고의 복불복" KBS 연예대상 대상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필드 위 여신
  • GD시선강탈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