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박지성 광고 당장 중지하기는 어려워"

  • 등록 2009-09-24 오전 10:40:55

    수정 2009-09-24 오후 3:31:36

▲ 논란이 되고 있는 박지성 광고 (사진=박카스CF 화면 캡쳐)


[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동아제약이 박지성이 등장하는 '박카스' 광고를 당장 내리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동아제약 관계자는 "축구협회가 박지성이 등장하는 박카스 광고를 방영하지 못하도록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들었다"면서 "방송사와의 계약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광고를 내리는 것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사전에 축구협회와 접촉해 광고에 사용될 축구경기의 장면에 대한 저작권이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AFC는 물론, 박지성 선수 측과도 접촉해 합당한 비용을 지불하고 광고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때문에 이런 문제가 불거져 곤혹스럽다"고 덧붙였다.

광고에 사용된 화면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때의 경기장면으로 박지성 유니폼에서 대한축구협회와 대표팀 후원사인 나이키의 로고가 삭제돼 있다.

동아제약은 현재 법원으로부터 가처분 신청서를 아직까지 전달받지 않았다고 한다. 일단은 소장의 내용을 자세히 파악한 후 신중하게 향후 대응 방침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2일 동아제약의 박카스 광고에 대해 "유니폼을 훼손하고 저작권을 위배했다"며 광고주와 광고제작사를 상대로 광고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축구협회 측은 "대표선수를 활용한 광고는 축구협회 후원사만이 할 수 있다. 동아제약은 협회 후원사가 아니다"라며 "사전에 아무런 협의도 하지 않고 광고를 진행했기 때문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