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동료' 지성vs윤계상, 수목극 대결 '얄궂은 운명'

  • 등록 2009-07-21 오전 11:27:16

    수정 2009-07-21 오전 11:27:16

▲ 배우 지성과 윤계상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배우 지성이 '절친' 윤계상과 얄궂은 운명에 처해 눈길을 끈다.

지성과 윤계상은 군 복무 시절 국방부 홍보지원단 홍보지원대에 소속돼 연예병사로 동고동락한 절친한 사이. 제대 이후에도 종종 소주잔을 기울이며 서로의 속내를 털어놓으며 돈독한 친분을 쌓아가고 있는 군대 패밀리다. 이랬던 두 사람이 현재 '수목극 왕좌' 타이틀을 놓고 빅매치를 벌이게 된 것. 어제의 동지가 오늘은 적(?)이 된 셈이다.

지성은 현재 SBS '태양을 삼켜라'(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에서 야망있고 남성미 물씬 풍기는 정우 역으로, 윤계상은 동시간대 경쟁작인 MBC '트리플'에서 지성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능청스럽고 헐렁한 장현태로 분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올인' 제작진이 6년 만에 뭉친 지성의 '태양을 삼켜라'는 지난주 3회 방송에서 18.5%(TNS미디어)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태삼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 '군대 선임' 윤계상의 '트리플'은 KBS 2TV ‘파트너’에 이어 3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추격의 의지를 다지고 있는 만큼 향후 지성과 윤계상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지성 소속사 관계자는 "지성과 윤계상이 활동 시기는 물론 수목극으로 맞대결을 벌이게 된 만큼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문자나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서로 응원을 보내고 있다"며 "이뿐 아니라 '태양을 삼켜라'에 카메오로 출연해 열연한 또다른 연예사병 출신 박광현 촬영 날에는 지성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선임' 박광현에게 힘을 불어넣기도 하는 등 군대 패밀리들끼리 돈독한 우정을 쌓아가며 훈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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