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1일(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인근의 퀘일할로 골프장(파72 · 4,44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퀘일할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7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다.
3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부상 복귀 후 첫 우승을 일궈냈던 우즈는 지난달 마스터스대회에서 공동 6위로 잠시 주춤했지만 다시 한 번 완벽한 샷을 선보이며 부활을 알렸다. 특히 그린적중률이 78%를 기록하는 등 절정의 아이언샷을 선보였다.
우즈는 "몇 차례 실수가 있었지만 퍼트가 잘 됐다. 무릎 부상에 대한 걱정이 없으니 힘든 상황에서 치는 트러블샷 뿐 아니라 칩샷까지 좋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용은(37 · 테일러메이드)은 이븐파 공동 69위에 올랐고 '탱크' 최경주(39 · 나이키골프)는 보기 3개를 범했으나 버디 1개를 잡아내는데 그치며 2오버파 공동 108위에 머물렀다. 나상욱(26 · 타이틀리스트)은 6오버파를 친 뒤 기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