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퀘일할로 1R 선두…'완벽부활'

  • 등록 2009-05-01 오후 6:39:52

    수정 2009-05-01 오후 6:39:52

[노컷뉴스 제공]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완벽 부활했다.

우즈는 1일(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인근의 퀘일할로 골프장(파72 · 4,44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퀘일할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7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다.

3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부상 복귀 후 첫 우승을 일궈냈던 우즈는 지난달 마스터스대회에서 공동 6위로 잠시 주춤했지만 다시 한 번 완벽한 샷을 선보이며 부활을 알렸다. 특히 그린적중률이 78%를 기록하는 등 절정의 아이언샷을 선보였다.

10번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12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다. 전반 9홀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친 우즈는 하지만 후반 9홀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보기는 단 하나도 없었다.

우즈는 "몇 차례 실수가 있었지만 퍼트가 잘 됐다. 무릎 부상에 대한 걱정이 없으니 힘든 상황에서 치는 트러블샷 뿐 아니라 칩샷까지 좋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한국(계) 선수들의 성적은 썩 좋지 않았다. '디펜딩 챔피언' 앤서니 김(24 · 나이키골프)이 2언더파 공동 20위로 한국(계)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19)가 1언더파 공동 43위로 뒤를 이었다.

양용은(37 · 테일러메이드)은 이븐파 공동 69위에 올랐고 '탱크' 최경주(39 · 나이키골프)는 보기 3개를 범했으나 버디 1개를 잡아내는데 그치며 2오버파 공동 108위에 머물렀다. 나상욱(26 · 타이틀리스트)은 6오버파를 친 뒤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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